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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딜로이트 기업윤리포럼 개최..."기업윤리 개념 먼저 확립해야"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7 09:03

수정 2015.08.27 09:03

26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서강대-딜로이트 국제기업윤리포러에서 기업윤리 분야 세계적 석학인 산타클라라대학 커크 한슨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26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서강대-딜로이트 국제기업윤리포러에서 기업윤리 분야 세계적 석학인 산타클라라대학 커크 한슨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서강대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26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업윤리,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2회 서강대-딜로이트 국제기업윤리포럼을 개최했다.

학계 및 기업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및 유럽 기업의 윤리적 행위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기업윤리 환경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 참가한 기업윤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산타클라라대학의 커크 한슨 교수는 "기업이 우선 '윤리적'이라는 개념이 무엇인지에 대해 가치를 확립하고, 그 기준을 마련한 후 규제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기업들이 각 기업들마다 고유한 가치를 정의하고 기업윤리를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서강대 경영학과 전성빈 교수가 좌장을 맡아 '우리나라 기업, 임직원의 윤리적 행위를 강화하기 위한 환경 논의'라는 주제로 LG 인화원 이병남 원장, 아시아연구네트워크 최동석 박사, 딜로이트 안진 이정인 부대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서강대-딜로이트 국제기업윤리포럼은 서강대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체결한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강대는 2013년 기업윤리의 중요성을 사회 전반에 확산하고 전파하기 위해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를 신설했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하나금융지주 등과 산학협력협약을 맺었다.
이후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는 윤리경영 이론과 기업윤리 교육커리큘럼 개발, 국내외 윤리경영 사례 발굴, 업종별 핵심 이슈 개발, 기업 윤리 및 임직원 윤리경영 교육, 윤리경영 평가지표 적용 및 결과 공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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