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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 울산개최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7 09:30

수정 2015.08.27 09:30

일본 호쿠리쿠 지역과의 경제교류를 통해 지자체, 경제단체 간 경제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한일 간 무역, 투자, 산업기술 협력을 위한 대규모 '경제교류회의'가 울산에서 개최된다.

울산시는 27~28일 1박2일간 울산롯데호텔에서 '새로운 50년을 향한 한·일(호쿠리쿠) 공동 번영의 시대'를 주제로 '제16회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 회의'를 개최한다.

제8회(2007년) 이후 울산에 두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일본)이 주최하고 울산시, (사)한일경제협회, 호쿠리쿠경제연합회, 호쿠리쿠AJEC가 주관한다.

참석 규모는 한국에서는 울산시, 대구시, 강원도, 경상북도, 일본에서는 토야마, 이시카와, 후쿠이 현 등 7개 회원도시와 관계기관, 기업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다.

첫 날에는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현대자동차, 울산신항만 등 울산지역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하고 환영만찬이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본회의와 전문분과회(관광 분야, 의료융복합 분야)가 오전 오후로 나눠 열린다.


본회에서는 환동해권 경제협력방안,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탄소섬유 분야의 한일협력, 한일생명과학 클러스터 구축 및 협력 제안, 21세기 신소재 분야한일협력 방안, 호쿠리쿠 지역의 경제현황과 호쿠리쿠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이 발표된다.

전문분과회 '관광 분야'에서는 한일관광분야 협력방안에 대해서 울산시의 산악관광, 해안?해양관광, 산업?생태관광, 역사·문화관광 협력사업 제안과 오는 10월 개최되는 2015 UNWTO 울산 산악관광회의 참여 협조, 한일교류협력을 통한 강원도 관광활성화 방안, 호쿠리쿠 3현의 관광자원, 후쿠이현 공룡박물관과 공룡비즈니스 전개 등이 소개된다.

'의료융복합 분야'에서는 한국의료기기 산업의 현황 및 한일 협력 방안, 한국의료관광과 메디텔의 활성화 방안, ICT를 이용한 의료현장 예진 지원시스템 개발, 포터블 바이오센서의 개발과 실용화 등이 발표된다.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는 제2회 한일민관합동투자촉진협의회(1999년 12월)에서 지방간 경제교류 확대 방안으로 호쿠리쿠와의 경제교류 개최를 합의함에 따라 추진됐다.

지난 2000년 7월 5~7일 일본 토야마 현에서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교차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 회원도시는 울산시, 대구시, 강원도, 경상북도이며 일본은 호쿠리쿠 지역의 토야마, 이시카와, 후쿠이 현 등 모두 7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이시카와 현은 에도시대 보존지역, 온천지로 유명하고 후쿠이 현은 해안 대부분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관광지이다.

토야마 현은 일본 북알프스 소유 지역으로 일본 최대 자연 관광지이며 울산시와는 알프스 산악관광 교류가 활발하다.


시 관계자는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는 지난 15년간 2457명(한국 993명, 일본 1464명)이 참가해 양국정부(지자체), 관련기관의 경제협력사업을 합의하고 실천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관광, 의료융복합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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