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IPTV)와 PC가 합쳐진 'IPTV 일체형 PC'가 나왔다.
TV와 PC를 따로 살 필요가 없어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신혼부부나 1인가구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IPTV 일체형 PC에는 조만간 홈 IoT 서비스도 연동될 예정이어서, PC, TV는 물론 집안의 가전제품이나 가스벨브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허브 기능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는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해 LG전자와 함께 제작한 일체형PC TV '올레 tv 올인원'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31일 정식 출시되는 '올레 tv 올인원'은 KT 올레닷컴을 통해 28일부터 예약 접수를 받는다. 가격은 98만 9000원이고 통신서비스 이용료 별도다.
올레 기가 인터넷과 올레 tv 요금제에 동시에 가입하고 일시불로 결제하면 정상 단말 가격보다 약 60% 저렴한 42만 9000원(부가세 포함)에 살 수 있다. 56만원 단말기 값이 줄어드는 것이다.
만약 기가인터넷을 이미 사용하고 있어 올레 tv만 가입하면 73만6000원에 살 수 있어 25만 3000원 단말구매 비용이 절감된다.
셋톱박스와 LG전자의 일체형 PC를 결합해 'IPTV 일체형 PC'라는 새로운 상품군을 탄생시킨이번 제품은 PC 바탕화면에 설치된 '올레 tv' 아이콘을 클릭하면 PC에서 IPTV 모드로 바로 전환된다. TV 시청 후엔 우측 상단의 'x' 버튼을 누르면 다시 PC 모드로 돌아간다. 리모컨의 'PC.TV' 버튼 조작으로도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올레 tv 올인원'은 연내 KT의 홈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연동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KT 이필재 미디어사업본부장은 "IoT 서비스는 '올레 tv 올인원'를 처음 기획할 때부터 서비스를 할 예정이었다'며 "현재 KT IoT 사업부서와 LG전자가 협력해서 관련 서비스를 기획 중이며 10월 중 나올 KT의 IoT 서비스와 연동하는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1인~3인 가구가 주 타깃 층이며, 연내 약 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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