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모델로 출시된 애플워치 이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라인업이 함께 출시되는 것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디자인'이 관건이라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이 본인의 스타일에 맞춰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면서 세분화 전략을 취하기 시작했다.
■기어S2도 2가지 버전 출시
1일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워치를 공개한 가운데 '기어 S2'와 '기어 S2 클래식' 2종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끈다. 두 제품의 성능은 같지만 디자인에 있어 차이가 있으며, 각기 다른 타깃층을 겨냥한다.
먼저 기어 S2는 다양한 연령과 취향을 만족시키는 간결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보다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제작됐다. 색상은 다크 그레이와 실버로 구성된다.
반면 삼성 기어 S2 클래식은 우아하면서도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클래식 제품은 프리미엄 블랙 컬러에 가죽 스트랩을 채용해 더욱 전통적인 느낌을 살렸다. 이 제품은 블랙 색상에 가죽 스트랩으로 출시된다.
두 제품은 스타일은 다르지만 모두 쉽고 빠른 스트랩 교체가 가능하고 시간, 장소, 상황 등에 맞게 디스플레이 화면을 사용자가 직접 구성하고 설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역시 앞서 출시한 'LG워치 어베인'의 형제모델 격인 'LG워치 어베인 럭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LG워치 어베인의 디자인에 프리미엄 요소를 배가시킨 작품으로 조금 더 럭셔리한 느낌을 강조했다.
LG워치 어베인 럭스는 럭셔리 스마전문 세공인들이 약 50단계의 공정을 거쳐, 23K 금을 시계 몸체에 입히고 고급 악어가죽 스트랩을 적용해 고급형을 강조했다. 가격도 1200달러(약 140만원)로 상승했으며, 제품은 500개만 한정판매할 예정이다.
■애플워치 이후 '패션기능'강조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모델을 함께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은 애플워치 이후로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다.
앞서 애플워치는'애플워치 스포츠'(알루미늄), '애플워치'(스테인리스), '애플워치 에디션'(18K 골드) 등 총 3개의 모델을 동시에 출격한 바 있다.
이 3개의 모델은 모두 성능은 같지만 금속 재질에서 오는 디자인의 차별성에 따라 3개 모델로 나뉘었다. 또한 스포츠밴드(6종), 밀레니즈 루프, 클래식 버클, 가죽 루프(4종), 모던 버클(4종), 링크 브레이슬릿 등 총 17개에 달하는 다양한 스트랩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바 있다.
업계관계자는 "스마트워치가 결국 패션아이템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한 가지 디자인으로는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라면서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할 수 있는 스타일의 스마트워치를 한번에 여러가지로 출시하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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