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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中업체와 185억 규모 조인트벤처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06 17:27

수정 2015.09.06 17:27

유통업체 영휘마트와 MOU 글로벌화 추진 발판 마련
CJ프레시웨이 中업체와 185억 규모 조인트벤처 만든다

국내 식자재 유통업체가 중국 내에 유통되는 식자재 안전에도 참여, 가공식품 진출과 함께 식자재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CJ프레시웨이가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영휘마트와 185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 유통업체인 영휘마트는 지난달 28일 CJ프레시웨이와 1억위안(약 185억원) 규모의 JV 합작투자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 안건이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2개의 JV 설립을 의논하고 있다.

식자재 공급과 검수 업무를 담당하는 JV1은 CJ프레시웨이가 맡기로 했다.

지분율은 CJ프레시웨이 70%, 영휘마트 30%다. 그동안 식품가공업체 중심으로 진출했던 국내 식품업계가 국산 식자재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 또 중국에 유통되는 식자재 안전을 책임진다는 의미도 있다. 특히 국산 식자재의 유통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면 국내 식자재 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이 봇물을 이루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국 내 유통을 담당하는 JV2는 유통채널을 장악하고 있는 영휘마트가 맡는다. 지분율은 CJ프레시웨이 30%, 영휘마트 70%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의 중국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현재 2개의 중국 현지법인을 갖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2012년 4월 중국 칭다오에 식자재 유통사업을 위한 법인을 설립했고,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상하이에서 급식사업을 위한 법인을 각각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영휘마트와의 MOU는 베이징 진출을 위한 포석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MOU는 지속적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해온 CJ그룹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CJ프레시웨이는 가장 큰 소비시장인 중국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현재는 양사 간 협업을 위한 MOU 단계에 불과하다"며 "양사의 업무 시너지를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때에 따라 무산 가능성도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영휘마트는 중국 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지만 식품 검수 등을 위한 기술력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이 부분이 CJ프레시웨이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