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가로수는 진단 결과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수종의 스트레스가 심해 수세가 약해진데다 주변 환경에 따른 염해로 인한 증상으로 확인됐다.
염해는 매립지의 특성상 가뭄 시 염분이 표층으로 올라오는 현상과 바닷가 주변의 해풍 및 활어차의 많은 통행으로 인한 염분 발생 등이 복합적인 이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관수용 영양제를 첨가한 관수를 주 2회 실시하고 수목 물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관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수세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 동절기 월동대책으로 유기질 비료를 시비해 지력을 상승시키고, 우드칩 포설 및 수벽 방진막을 설치해 염분 차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안어시장을 이용하는 활어운반차량에 대한 해수방류 금지 계도와 홍보용 현수막을 설치하고, 관할 경찰서에 해수 운반차량 단속 협조를 요청 하는 등 해수피해로부터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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