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건복지부는 전국 시도별 18곳에 지정된 지역금연지원센터가 시설, 전문인력 확보 등 제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각 센터는 금연캠프 및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수행과 함께 지자체·지역교육청 등과 함께 지역 금연캠페인 전개, 지역금연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18개 센터는 전화번호 뒷자리를 9030(금연성공)으로 지정해 금연성공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국민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중증·고도흡연자를 위한 금연캠프가 운영된다. 금연캠프는 중증·고도 흡연자에게 전문 금연치료 및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합숙형 전문금연서비스로 전문치료형과 일반지원형으로 구분된다.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금연치료서비스 모형을 국립암센터에서 한국에 맞도록 조정한 서비스이다.
금연캠프에 입소하면 4박 5일간 병원에서 전문 의료인으로부터 집중 심리상담과 전문금연치료 서비스(검진 및 건강상태평가 약물 치료, 교육 등)를 받게 된다. 참가대상자는 흡연관련 질병력(악성종양, 만성 폐질환, 심뇌혈관 질환 등)이 있는 현재 흡연자 또는 20년 이상 담배를 피우고 2회 이상 금연실패 경험이 있는 현재 흡연자이다.
또한 일반지원형 금연캠프는 흡연자에게 강력한 금연동기를 갖게 하는 것이며, 일반·단체흡연자를 대상으로 이틀 동안 금연교육 및 집단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입소를 원하는 흡연자는 입소상담을 위해 각 지역 금연지원센터(지역전화번호 + 9030, 붙임참고) 또는 금연상담전화(1544-9030)로 전화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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