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배상문, 단장 추천으로 프레지던츠컵 출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09 07:39

수정 2015.09.09 07:39

단장 추천으로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대표팀에 선발된 배상문. 미국과 인터내셔널팀간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내달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멀티비츠
단장 추천으로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대표팀에 선발된 배상문. 미국과 인터내셔널팀간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내달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멀티비츠

배상문(29)이 오는 단장 추천으로 내달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배상문과 스티븐 보디치(호주)를 단장 추천 선수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과 맞붙을 인터내셔널팀 소속 출전 선수로 배상문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한국명 이진명) 등 12명의 선수가 모두 정해졌다. 배상문 카드는 승리와 대회 흥행을 위한 단장의 고뇌로 받아 들여진다. PGA투어서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는 배상문은 이 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서 2013, 2014년에 연속 우승한 바 있다.



당초는 배상문보다 안병훈(24)의 추천 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였다. 배상문은 세계랭킹 92위, 페덱스컵 랭킹 23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 20위인 반면 올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메이저대회인 BMW챔피언십서 우승한 안병훈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 12위에 랭크돼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배상문의 상승세가 단장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배상문은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샷감을 보이고 있다.

배상문은 "정말 행복하다"며 "프라이스 단장과 대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홈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배상문이 언급한 어려운 상황은 군입대를 연기하려다 병역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상황을 말한다. 배상문은 관련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뒤 올 시즌 투어 활동을 마치고 군 복무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배상문은 "문제 될 건 없어 보인다"며 "이미 올 시즌 끝나고 군대 간다고 얘기했다. 대회 끝나고 군 복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문제에 대해 프라이스는 "내가 아는 바로는 배상문이 한국 정부와 협의를 할 것이다. 대회 나오는 데는 문제 없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안 된다고 할 경우 비상 대책이 있기는 하지만 배상문이 대회에 참가하는 데는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프라이스는 그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배상문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대회장인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의 두 차례 우승 경험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 코스에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팀 단장 제이 하스는 베테랑 필 미켈슨과 아들 빌 하스를 추천했다. 이에 앞서 미국팀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 지미 워커, 잭 존슨, 짐 퓨릭, 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 맷 쿠처, 크리스 커크를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로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맞설 인터내셔널팀은 배상문을 비롯해 대니 리, 보디치, 제이슨 데이(호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아담 스콧(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 마크 레시먼(호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찰 슈워젤(남아공), 통차이 자이디(태국) 등 총 12명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