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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순환철도망 도입 필요" 경기연구원 연구보고서

파이낸셜뉴스

경기순환버스 한계 극복 지역간 소통 강화 기대

【 수원=장충식 기자】 서울의 지하철 2호선처럼 경기도를 순환하는 경기순환철도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경기연구원은 9일 '경기순환철도망, 이제는 필요하다' 연구보고서를 통해 서울 중심의 수도권 공간체계를 다핵분산형으로 변화시키고, 경기지역 간 소통 강화를 위해 경기순환철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순환철도망은 수원역~화랑역~부천 소사역~능곡역~의정부역~성남 복정역~수원역을 연결하는 총 길이 167.9km의 철도 노선이다.

기존의 경기도 철도망은 서울 중심부와 직접 연결되는 방사형으로 건설돼 경기도 지역 간 연결이 매우 취약하다.

실제 서울의 281개 역 중 환승역은 72개(25.6%)인 반면 경기도에 설치된 195개 역 중 환승역은 8개(4.1%)에 불과하다. 철도가 네트워크를 형성하지 못하고 선형으로 운영돼 이용승객이 늘어나지 못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경기순환철도망 구축 필요성으로 수도권 통행패턴 변화를 꼽고 있다.

경기~서울 간 통행비율은 1997년 28.4%에서 2013년 24.8%로 줄어든 반면, 경기~인천 및 기타 통행비율은 3.4%에서 7.5%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경기순환철도가 구축되면 경기순환버스의 정시성 부족과 통행시간 과다에 따른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고서는 그러나 도시계획, 관광과 연계된 철도사업을 추진해 이용승객과 운영수입을 늘림으로써 경기순환철도망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순환철도망에서 유일하게 미연결된 의정부~남양주 구간에 대해서는 별내역에서 진접선 환승역을 연결하는 3.4km 별내선 연장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나머지 10.2km 구간에 대해서는 추후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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