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코스피, 글로벌 훈풍 타고 3% 가까이 급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09 17:24

수정 2015.09.09 17:24

美·中 증시 상승 호재 55.52P 올라 1934.20
9일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 훈풍에 힘입어 2.96%(55.52포인트)나 급등하며 1934.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추가 증시 안정대책과 인민은행의 자금투입 호재 등으로 중국 증시와 뉴욕증시가 일제히 2% 넘게 상승한 영향이 컸다.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9일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 훈풍에 힘입어 2.96%(55.52포인트)나 급등하며 1934.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추가 증시 안정대책과 인민은행의 자금투입 호재 등으로 중국 증시와 뉴욕증시가 일제히 2% 넘게 상승한 영향이 컸다.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코스피지수가 3% 가까이 급등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중국 증시 상승을 호재로 단숨에 1930선에 올라섰다. 9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역대 두번째 기록인 25일(거래일 기준) 연속 '팔자'를 이어갔지만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52포인트(2.96%) 오른 1934.20을 기록했다. 장 초반 1%대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중국 증시 개장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 상승폭은 지난 2011년 12월 3.72% 상승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주식시장 급등은 상하이 증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처방(배당소득 세제혜택 등 증시 부양책)'에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증시가 동시에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미국 다우지수는 2.42% 올랐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지수도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7.71%나 급등하고 대만 자취안 지수가 3.57% 상승하는 등 아시아 시장도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이어졌지만 기관이 이를 방어했다. 외국인은 이날 1471억원어치의 주식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2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지난 8월 5일 이후 5조815억원 규모의 물량을 풀었다. 반면 금융투자(3112억원), 투신(954억원) 등 기관이 519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대폭 끌어올렸다.

특히 중국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중국 소비주로 손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호텔신라가 각각 8.11%, 4.57%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22.45포인트(3.52%) 오른 660.67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6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들은 56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셀트리온(6.40%), 다음카카오(3.51%), 메디톡스(15.03%) 등 시총 상위주를 중심으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