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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아크네 스튜디오' 국내 진출 2년만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17 14:34

수정 2015.09.17 14:34

신세계인터내셔날, '아크네 스튜디오' 국내 진출 2년만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스웨덴 대표 패션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가 국내에 진출한지 2년만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사진)를 오픈한다.

이달 19일 청담동에 문을 여는 아크네 스튜디오 플래그십 스토어는 총 2층 규모로 1층은 여성, 2층은 남성 및 키즈 매장으로 운영된다. 기존 백화점 매장을 통해 선보였던 여성컬렉션을 비롯해 남성·키즈·언더웨어·액세서리·슈즈까지 브랜드의 전체 컬렉션을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매장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세계적인 건축가 소피 힉스(Sophie Hicks)에게 디자인을 맡겼다. 소피 힉스는 영국왕립미술원에서 열린 다수의 전시회와 유명 브랜드의 매장 건축을 담당해 온 영국의 유명 건축가로,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위해 스웨덴의 차분하고 겸손한 문화와 아크네 스튜디오의 강하고 힘이 넘치는 디자인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건축물을 완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건물은 외부에서 보면 절제되고 우아한 커다란 조명 상자처럼 보이지만 매장 내부는 거칠고 무거운 느낌의 콘크리트로 이뤄져 있다. 네 개의 거칠고 거대한 콘크리트 기둥과 그 기둥 중 하나를 휘감듯이 올라가며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의 콘크리트 계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장 내부의 콘크리트들은 거친 목재의 느낌을 지니는 반면에 아크네 스튜디오의 의류들은 부드럽게 반사되는 금속으로 된 벽을 바탕으로 여유 있게 진열됐다.
콘크리트와 메탈릭(금속) 소재들과는 대조적으로 매장의 주위에는 스웨덴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야생 딸기를 포함한 야생 초목들을 심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한편 아크네 스튜디오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청담점에서만 구입 가능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브랜드의 인기 제품인 스�셔츠를 남녀 공용으로 100벌만 특별 제작해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