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우리 아이 추석 용돈 현명한 활용법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7 14:00

수정 2015.09.27 14:00

추석명절 기간 친척들에게 받은 아이들의 용돈을 어떻게 관리할 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투자나 저금을 하기엔 금액이 크지 않고 그대로 아이에게 주자니 계획 없이 쓸까 봐서다. 명절에 생긴 용돈을 자녀를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다면 보장에 저축기능이 합쳐진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조언이다.

■교육비 마련은 저축보험으로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장기적인 목돈 마련을 계획할 경우 은행의 예·적금 보다 보험사의 저축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저축보험은 연 복리가 적용돼 장기 저축 시 유리하고 최근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도 저축보험상품의 경우 최저보증이율이 적용돼되서다.
저축보험을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이자소득세를 면제받는 비과세 혜택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저축보험 가입 시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면 더 합리적이다. 인터넷보험은 설계사 수수료나 점포운영비 등 중간유통비용이 없어 보험료가 합리적이고 통상 은행 금리 보다 1~2% 가량 높은 공시이율이 적용돼 유리한 것.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자녀 교육자금 모으기에 특화된 저축보험을 판매 중이다. '(무)라이프플래닛e에듀케어저축보험'의 경우 공시이율이 3.4%(2015년 9월 기준)로 시중의 어린이 저축보험 중 가장 높다. 대학등록금, 어학연수비 등 목적에 따라 교육자금 설계가 가능하고 계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만약 교육자금이 불필요해지면 부모를 위한 연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매월 납입보험료의 5%를 최대 2만원 한도로 24개월간 교보문고 포인트로 적립해줘 실속 있다.

■15세 이전에 가입하는 어린이 연금보험은 뭐가 있나

어린이 연금보험은 보통 0세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연금개시 나이는 보험사별로 차이가 있다.

한화생명 '온슈어'에서 판매하는 'e자녀연금보험(무)'은 13세 이전에 가입할 수 있고 연금지급형태를 학자금형, 결혼자금형, 평생연금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우리아이부자연금보험1.9(무배당)'은 자녀 나이 만 14세 이전에 가입 가능하며 자녀의 대학등록금이나 유학자금이 필요할 때 해지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중도인출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월 1만원 미만의 어린이 보장성보험에 추가 가입해볼까

보험개발원의 2012년 '어린이 상해사고 발생률' 통계 자료 발표에 따르면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방어능력 및 주의력 부족으로 상해사고 발생률이 성인의 발생률에 비해 약 4.9배 이상 높다.
자녀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염려되는 부모라면 추석에 받은 용돈으로 자녀를 위한 보장성 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터넷보험사의 어린이 보장성 보험은 순수보장형으로 가입 시 월 1만원 미만으로도 가입 가능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 신한Smart인터넷보험, 미래에셋다이렉트, KDB다이렉트보험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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