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는 지난 17~19일 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7차 아시아태평양 복막투석학회에서 '복막투석 환자의 임상결과 향상'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 '복막투석 생존율 향상에 관한 글로벌 최신 지견'이라는 주제로 이화여자의대 류동열 교수는 세계 여러 국가의 복막투석 환자의 초기 생존율 비교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류 교수는 "최근 복막투석 치료기술 발전을 계기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복막투석 환자의 생존율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특히 한국 복막투석 환자의 경우 미국 복막투석 환자와 비교했을 때, 1년과 5년 생존율 모두 더 높게 나왔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류 교수는 "미국 환자의 경우 복막투석 후 1년 생존율은 86.8%였고, 5년 후 생존율이 41.9% 였던 것에 비해, 2014년 '킨더 인터내셔널(Kidney International)'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환자의 경우 1년 생존율 89.6%, 5년 후 생존율 57.7%로 두 가지 모두 한국 환자가 복막투석 시 생존율이 더 높게 나왔다"라면서 "우리 의료진들이 투석 치료 선택 시 복막투석의 향상된 생존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의 웨스턴대학 아쉬 제인(Arsh Jain) 교수는 "복막투석에서의 원격모니터링: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하는 테크놀로지 접목을 통한 임상결과 향상" 이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아쉬 교수는 "인도, 일본 등의 타국가 사례에서 원격 모니터링은 환자의 생존율과 입원일수, 환자의 복막투석 중단율(dropout rate)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었다"면서 "산간벽지나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곳에 있는 환자들의 원격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쉬 교수는 이와 같은 선진국 사례를 공유하며 "환자와 의료진간 환자 정보를 디지털로 공유하는 원격모니터링으로 환자의 자가 치료 과정을 좀 더 쉽게 만들고, 환자의 삶과 치료의 질을 향상시켜 복막투석 유지를 더 용이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환자가 복막투석 치료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의료진의 시간과 병원 비용을 절감할 수 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7차 아시아태평양 복막투석학회는 '복막투석 질향상을 통한 환자의 건강 증진'이 라는 주제로 국내 및 해외 15개국의 초청연사 37명과 35개국 1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여, 복막투석의 전 세계 최신지견에 대해 논의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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