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서울대의대, 10월2일 의학교 설립 116주년 및 신교육과정선포 기념 학술대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2 15:24

수정 2015.09.22 15:24

서울대 의과대학은 오는 10월 2일 오후 4시 서울의대 대강당에서 '의학교 설립 116주년 및 신교육과정선포 기념 특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의학교는 1899년 학부 관할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정규의학교육기관'이며, 설립과 운영이 우리나라 정부와 우리나라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 자주적 근대화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1902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면허의사 19명을 배출했으며, 일제강점기 경성의학전문학교로 굴절되었다가 해방후 국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으로 이어졌다. 최초의 근대식 한글연구기관인 국문연구회의 산실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가 인정돼 2015년 서울시에서 의학교 터(현 종로경찰서 자리)에 기념표석 설치가 결의됐다.


이번 표석설치를 시작으로 서울시는 사라져가는 문화유산에 대한 발굴에 힘쓰며 국민들이 대한제국정부의 자주적 근대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 및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1부에서는 서울의대 황상익교수,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정준영교수, 인하의대 최규진 교수의 주제발표와 의학교 터 표석설치 및 경과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신 교육과정 선포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과 자질을 갖춘 의학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과정개편추진단을 발족했다. 또 2014년 개정한 새 교육목적 및 목표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새 교육과정은 자기주도학습 강화, 선택교육과정 확대, 연구역량 강화, 임상실습 강화, 평가와 피드백 강화라는 원칙 하에 역량중심·융합교육과정을 추구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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