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롯데월드타워 진도9 지진에도 끄떡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2 17:03

수정 2015.09.22 17:03

롯데월드타워가 진도 9의 지진에도 안전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진도 9는 건축물이 기초에서 벗어나고 땅에 명백한 금이 가는 상태로, 수천㎞ 지역을 완전히 파괴하는 강도의 지진이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롯데월드타워 내진성능평가'를 주제로 시공기술발표회를 열고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한국지진공학회에서 수행한 롯데월드타워의 내진성능 평가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지난 16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선정됐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국내 내진설계기준은 진도 7~8 정도의 지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롯데월드타워는 진도 9의 지진에도 손상되지 않는다"며 "롯데월드타워와 같은 초고층 건물은 지진보다 바람에 취약한데, 바람하중에 대해 안전하게 설계되는 경우 지진에 대한 안전성도 크게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첨탑부의 다이아그리드와 아웃리거, 벨트트러스 등 첨단구조물로 순간최대풍속 80㎧의 바람과 진도 9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풍·내진설계를 갖추고 있다.

김은희 기자
"롯데월드타워 진도9 지진에도 끄떡없다"

"롯데월드타워 진도9 지진에도 끄떡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