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는 지난 2010년 2월 해운대구 해운대로 1164-9 부지로 신설 이전한 후 자체활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효율적인 방안이 없어 그동안 방치되어 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2년부터 네 번에 걸쳐 시의회에 매각안을 공유재산관리계획으로 상정했지만 교육적 활용가치 재검토 등을 이유로 계속 매각이 보류되어 오다 지난해 말 시의회 의결을 거쳐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르면 공유재산 관리.처분의 기본원칙은 공공가치와 활용가치를 고려하고, 취득과 처분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이에 따라 먼저 공익사업 등을 위해 부산시, 해운대구청 등에 매각 협의를 했지만 매입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는 그동안 장기간 폐교 상태로 방치돼 도시 미관 저해, 우범화 우려, 지역발전 저해 등 민원이 제기됐다. 이번 매각을 통해 이러한 민원과 지적 등이 일시에 해결됐고 폐교 관리를 위해 소요됐던 관리비 등도 절감하게 됐다는 것이 부산시 교육청의 설명이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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