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만에 생산중단 검토
국내 최초의 양주 '캡틴큐'가 출시 35년 만에 역사 속으로 묻히게 될 전망이다.
롯데주류는 캡틴큐를 현재 남아있는 제조용 주정 2500ℓ, 9000병 생산 분량이 모두 소진되면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고려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캡틴큐는 저렴한 가격으로 1980년대부터 인기를 끌었던 럼주로 지금까지 2000억원어치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00년 들어 양주 시장이 고급화되면서 시장성이 떨어지고 캡틴큐로 가짜 양주를 만든 일당이 잡히는 등이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으면서 가짜 양주 베이스라는 오명을 썼다.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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