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상반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현격히 개선될 전망이다. 원유관련 비용 및 발효유, 커피음료로 확대됐던 마케팅비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이경주 연구원은 "흰우유의 영업적자율은 상반기대비 2%p, 전년동기대비 3%p 가량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7월에 원유가격이 과거와 같은 인상이 아닌 동결로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도 낙농가의 기대마진은 하락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분유는 매출액은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년동기대비 5~1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마진율이 온라인 비중 상승과 프로모션 비용 축소로 크게 개선돼 영업이익의 전년동기대비 증가 추세는 유지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0%, 76.5% 증가한 3,915억원, 14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인 3,871억원, 103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률은 3.7%로 역사적 최저점이었던 1분기의 1.1%, 2분기의 1.0%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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