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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돌 맞은 앰배서더 호텔 그룹, 호텔 박물관 '의종관'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3 15:04

수정 2015.09.23 15:04

60돌 맞은 앰배서더 호텔 그룹, 호텔 박물관 '의종관' 오픈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국내 호텔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을 열었다. 앰배서더 그룹의 '금수장 호텔(현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은 국내 최고(最古) 순수 민간 자본 호텔이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그룹과 호텔의 역사를 담아낸 앰배서더 박물관 '의종관'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단독 건물 형태의 호텔 박물관은 국내 최초다.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 뒤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앰배서더 호텔 그룹의 창업주인 고 서현수 전 회장과 서정호 현 회장이 실제 생활했던 저택을 박물관으로 개조했다.
박물관 명칭은 서 전 회장의 호 '의종(義宗)'을 따 만들었다.

앰배서더 그룹은 1955년 현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 위치에 19개 객실을 갖춘 '금수장 호텔'로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 6개 도시에서 17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1987년에는 프랑스 계열 체인 그룹 '아코르'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2006년에는 국내 첫 비즈니스 호텔인 이비스를 론칭했다.

지상 2층 규모인 박물관은 총 7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돼 있다. 앰배서더 그룹 태동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 그룹의 발전상을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냈으며, 대한민국 호텔 산업의 발전상도 함께 담아냈다. 옛날 디자인으로 재현한 예전 유니폼과 개업 초창기 때 사용했던 레스토랑 기물, 옛 메뉴판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시품을 박물관에 담았다.

의종관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김광욱 사장은 "이라며 "호텔리어를 꿈꾸는 젊은이에게는 호텔 역사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의종관을 열었다"며 "앰배서더 호텔 그룹의 60년 역사를 조망하고, 이를 통해 그룹 임직원에게 자긍심과 애사심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장 초기지만 반응이 좋다"며 "박물관 3층 옥상을 활용해 이벤트나 파티를 열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운영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월·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다.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60돌 맞은 앰배서더 호텔 그룹, 호텔 박물관 '의종관' 오픈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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