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차관은 이날 면담에서 "북한과 관련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을 감안할 때 김 특별대표의 방한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김 특별대표는 "북한 문제와 관련한 (한·미간) 협력 측면에서 중요한 시기"라고 답했다.
조 차관과 김 특별대표는 이날 만남에서 북한의 전략적 도발 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도발 억제 및 북한의 도발 감행시 한·미간 확고한 공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16일에 있을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예방했다.
오후 2시부터 30여분간 진행된 만남에서 양측은 다음 달 20∼26일로 예정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진행 상황과 8·25 남북합의 이후 현재까지의 북한 동향 등을 논의했다.
김 특별대표는 오는 25일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북한의 도발 억제와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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