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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이래 최대 규모 통일콘서트 10월 7일 열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4 15:19

수정 2015.09.24 15:19

분단 이후 최대 규모의 통일콘서트인 '원케이(ONE K) 콘서트'가 다음달 9일 저녁 7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일본, 중국 관객 4만 명은 이번 통일콘서트에서 보혁과 세대 갈등을 넘어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노래할 예정이다. 단편적인 행사에 그쳤던 기존 통일콘서트와 다른 점이다.

새로운 통일노래를 제작·보급하는 새시대통일의노래캠페인 조직위원회 임헌조 대변인은 "보수와 진보 인사가 공동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는 게 이번 콘서트의 특징"이라면서 "남북이 통일되기 이전에 우리나라 안에서 보혁 간 통일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직을 이렇게 꾸리게 됐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젊은층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통일 노래, '새시대 통일의 노래-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도 선보였다.
지난 1947년에 만들어져 70여 년간 불린 '우리의 소원'을 대체할 통일 노래다. 아이돌 K-POP 스타 22개 팀이 새로운 통일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임 대변인은 "통일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반의 과제"라며 "K-POP 아이돌 스타에 열광하는 중국 젊은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아이돌 스타를 대거 섭외했다"고 말했다.
작곡가 김형석이 중국 SNS 상에 올린 '원 드림 원 코리아' 공식 동영상은 이미 수십만 건의 리트윗을 받았다.

임 대변인은 "한중일 청년층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것을 콘서트 목표로 삼았다"며 "한중일 청년층에게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각인해 통일에 대한 염원이 기성세대만의 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XO, 카라, 원더걸스, 걸스데이, 씨스타, EXID, AOA, 양파, 나윤권, 방탄소년단, VIXX, 레드벨벳, 장미여관, GOT7, 김조한, 윤하, MFBTY, 스피카, 몬스타엑스, 소년공화국, 소나무, 퍼펄즈 등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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