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추석선물 "이런 효도폰 어때요"
LG 와인스마트재즈.. 심플한 디자인에 필수 기능만 24만2000원 '싼 가격' 경쟁력
삼성 갤럭시 폴더.. 메신저 스마트폰 기능 추가 29만7000원 합리적 가격대
삼성 갤럭시 그랜드맥스.. 대화면 스마트폰 디자인 동일 HD 화질· 카메라 화소 수준급

민족의 명절 추석을 코앞에 두고 부모님 추석선물로 '효도폰'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효도폰으로 각광받는 휴대폰들은 값은 저렴하면서도 아날로그 느낌이 나는 폴더형 스마트폰이 대표적이다. 또 노화된 시력을 배려해 큰 화면에 큰 글씨가 장점인 스마트폰도 인기다.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은 휴대폰을 조명해 본다.
■아날로그 폴더형 스마트폰 인기
어버이날과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에는 효도폰을 찾는 수요가 부쩍 늘어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맞춰 LG전자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폴더형 스마트폰 'LG 와인스마트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효도폰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와인폰'의 7번째 제품으로 물리 키패드의 친숙함과 화면을 터치해서도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이 장점이다. 이번에 출시한 LG 와인스마트재즈는 색상 역시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베이지, 브라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한 주소록, 문자메시지, 카메라 전용 물리 버튼이 각각 별도로 있어 해당 기능을 간편히 실행할 수 있다. 가격은 24만2000원으로 저렴하다.
또 다른 폴더형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더' 역시 인기다. 지난 7월 출시된 이 제품은 편안하고 익숙한 폴더형 디자인에 인터넷 검색과 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자주 쓰는 스마트폰 기본 기능을 더한 스마트폰이다. 자주 사용하는 소셜 애플리케이션(앱) 키는 따로 마련돼 있어 키패드에서 바로 실행시킬 수 있고, 키패드도 넓고 커서 중장년층이 문자를 입력하기 편하다. TV시청을 좋아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DMB 기능도 탑재돼있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으로 역시 저렴하다.

■큰 화면의 스마트폰도 인기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폴더형 스마트폰 말고 일반 스마트폰 디자인을 선호하는 어르신들도 많다. 특히 대화면 스마트폰의 경우 시력이 감퇴한 어르신들에게 시원시원하게 화면이 잘 보이는 만큼 만족감을 높여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그랜드맥스가 이런 수요를 공략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13.20㎝(5.2인치) 대화면으로 화면비율 16대 9의 HD(1280×720)화질 TFT-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효도폰들은 카메라 화질이 대체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 제품은 전면 500만화소 및 후면 13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어르신들이 손자손녀들의 사진을 찍거나 풍경 등을 담고 싶을 때 제격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의 급속한 노령화 진행과 함께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노령층에도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필수품이 됐다"면서 "노령층을 공략한 다양한 제품이 나온 만큼 부모님들이 선호하는 특징을 가진 제품을 잘 고른다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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