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네덜란드 하늘길 열린다
10월말 직항로 개설 합의
부산에서 유럽의 네덜란드로 직항하는 하늘길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네덜란드 정부 대표단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지난 22~23일 항공회담을 열고 부산∼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 노선 신규 개설(주 3회)과 화물기 운항 횟수 확대를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은 유럽 내 120여개 도시와 24시간 환승이 가능한 공항이다.
10월 말 개설될 부산∼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 노선은 부산에서 스키폴공항까지는 직항으로, 스키폴공항에서 부산까지는 후쿠오카를 거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항공사는 KLM 네덜란드 항공이며 운항기종은 보잉 777-200(최대 318명 정원)이다. 김해공항에서 주 3회 운항을 시작해 향후 여객 증가상황에 따라 증편될 예정이다.
부산과 암스테르담 노선 개설에 따라 그동안 중국과 일본 등 단거리 위주 노선이 한계점으로 지적된 김해국제공항이 명실 공히 장거리 노선을 갖춘 국제관문공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더불어 부산.영남지역 주민의 유럽여행이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노선이 개통되면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에서 환승을 통해 인근 유럽지역으로 여행할 수 있게 돼 항공교통이용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또 지역 주민들이 인천공항을 경유하면서 대기하던 시간을 4~6시간 가량 줄일 수 있어 연간 약 240억원 가량의 접근교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김부재 신공항추진단장은 "기존에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은 김해공항에서 유럽으로 직항노선은 여객수요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지만 김해공항의 잠재여객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을 적극 설명해 노선을 개설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부산-암스테르담 항공노선 개설을 계기로 향후 유라시아대륙 횡단철도의 전체 구간이 연결될 경우 부산은 명실공이 육로, 해상, 항공의 물류삼합을 구축한 유라시아 신(新)실크로드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노주섭 김성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