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어방송은 30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16차전 경기를 국내 방송사 최초로 영어로 생중계한다고 25일 밝혔다.
2009년 2월 개국한 부산영어방송은 지역 내외국인을 위해 24시간 영어로(2시간 중국어방송 송출) 방송하고 있다.
부산영어방송은 야구 도시 부산의 명성을 이어가고 부산 야구문화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에 부응하기위해 국내방송 최초ㄹ 영어 야구 중계를 기획했다.
야구중계 캐스터를 맡은 제이슨 리(Jason Lee)는 캐나다에서 동양인 최초로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는 아리랑 TV 등에서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 중인 2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해설은 6년간 아마추어 야구선수로 활동한 호주 단데농 저널(Dandenong Journal)의 스포츠기자 출신인 케인 메이슨(Kane Mason)이 맡는다. 호주 절롱(Geelong) 축구단에서 홍보팀 일을 하기도 했으며 현재 부산에 거주하는 열혈 부산야구팬이다.
이번 롯데와 KIA의 영어 라디오 생중계는 30일 오후 6시 20분부터 FM 90.5Mhz(기장·녹산·정관 FM103.3Mhz)에서 청취할 수 있다. 부산영어방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실시간 들을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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