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3가지 안전판은 수급·실적·배당"
미국의 통화정책과 신흥국 경기 우려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국내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증시를 외면하는 외국인까지 늘어나면서 이제 투자자들은 시장의 안전판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전문가들은 시장의 3가지 안전판으로 수급과 실적, 배당을 제시했다.
우선 시장 수급의 방패로 연기금 관심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삼성증권 임은혜 연구원은 "8월말 코스피가 연저점에서 반등했지만, 여전히 국내 증시의 유일한 수급 주체는 기관"이라며 "기관 순매수 물량 중 2조원 정도를 연기금이 차지하고 있기 대문에, 증시 수급 주체인 연기금의 매수세가 쏠리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기금 매수 상위 종목의 특징은 ▲삼성전자·현대차 등 저평가 수출 대형주 ▲SK텔레콤 등 배당 매력이 높은 주식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삼성전기·LG화학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된 롯데그룹주 중심의 매수등이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안전한 투자대안으로 실적 추정치가 상승하는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그는 "본격적인 3·4분기 실적 시즌 도래를 앞두고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은 항상 합리적인 투자대안"이라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는 업종을 살펴보면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기록한 음식료·유통 등 필수소비재, 통신, 유틸리티등 전통적인 내수주, 제품가격 하락에도 유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화학"이라고 전했다,.
임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절감과 부지매각 차익 유입에 따른 배당확대 등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경기민감주 중 유일하게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는 화학업종에서는 고부가 소재 비중 확대로 성장성이 기대되고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는 SKC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임 연구원의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지연되며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대외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자들의 증시 관망세는 재차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 제고로 귀결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 정부의 배당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시기적으로도 연말로 가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및 현금흐름이 개선되어 배당매력이 높고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전통적 배당주 중 SK텔레콤(15년(E) 배당수익률:3.8%), 지역난방공사(3.9%), KT&G(3.2%), 강원랜드(2.5%)에 주목할 것을 임 연구원은 권했다.
[email protected] 고민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