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케이티는 2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3-73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거둔 케이티는 3승3패로 승률 5할을 맞추면서 순위도 공동 5위에서 공동 4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LG 역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으나 4쿼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승4패로 하위권에 밀렸다.
케이티는 종료 3분43초를 남기고 장신 센터 코트니 심스(205㎝)가 5반칙 퇴장을 당해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66-69로 뒤진 상황에서 케이티는 박상오의 절묘한 골밑 돌파와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은 박철호의 골밑 득점으로 종료 2분49초 전에는 70-69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케이티는 윤여권의 3점슛과 블레이클리의 2득점이 이어지며 종료 1분15초를 남기고는 76-69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케이티는 블레이클리가 1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재도(14점·5리바운드·5어시스트), 박상오(13점·9리바운드·6어시스트), 윤여권(14점·3점슛 4개), 박철호(11점·8리바운드) 등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돋보였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맷 볼딘 역시 3쿼터에만 14점을 쏟아붓는 등 15점을 넣었으나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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