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문화계의 블록버스터, 100대 피아노가 온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7 10:00

수정 2015.09.27 10:00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 달성문화재단은 내달 2일과 3일 양일간 사문진나루터에서 '100대 피아노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개최, 4회째를 맞는 이 공연은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사문진나루터로 유입된 역사적 사실을 사회·문화적 콘텐츠로 풀어낸 것으로, 새로운 물류와 문화가 유입됐던 지역의 역사를 되짚으며 지역민의 자긍심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상상으로만 펼쳐질 법한 100대의 피아노 협연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기대치를 매년 갱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피아노를 대구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화제를 모으고 있는 100인의 연주자는 올해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고등학생 이상이면 도전할 수 있는 이 오디션은 전문 피아니스트 뿐만 아니라 피아노를 좋아하고 즐기는 이까지 참여했다.



이는 100대 피아노콘서트가 문화엘리트만이 아닌 일반 대중 모두를 포용하는 것임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4회째를 맞이하는 만큼 더욱 특별한 게스트들과의 협연을 준비 중이다. 공연 첫째 날인 2일에는 세계적인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반주 조재혁), 남성 4인조 피아니스트 그룹 클라비어 앙상블, 쓰리테너 최덕술·이현·하석배, 소프라노 김정아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어 3일에는 100인의 피아니스트와 임동창, 소리꾼 장사익과 해금연주의 대표 주자인 강은일, 뮤지컬배우 이태원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임동창과의 협연으로 두 예술가가 빚어낼 하모니에 이목이 집중된다.


공연은 무료다. 문의 달성문화재단(053-715-1287, www.dsart.or.kr).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