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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블랙프라이데이 맞아 유통업계 최대 50~70% 할인.. 일정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9 15:32

수정 2015.09.29 15:32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맞아 유통업계 최대 50~70% 할인.. 일정은?

한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정부의 주도 하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 판매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백화점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라는 이름으로 추석 전부터 다음 달 초까지 세일 행사를 연다. 롯데·현대백화점과 AK플라자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세일 행사를 한다.

대형마트도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차원에서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몰에서 삼겹살, 계란, 생수 등 인기 생필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내달 8일 할인 행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다음달 5∼7일 가을 신상품 11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G마켓은 내달 2∼11일 롯데백화점과 현대H몰 등 G마켓에 입점한 9개 파트너사와 함께 할인 행사를 벌인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 날인 금요일로,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때를 말한다.
대대적인 세일에 소비심리가 호전되면서 장부 상의 적자(Red)가 흑자(Black)로 바뀐다고 해서 생긴 표현이다.

다만 이번 한국 블랙프라이데이가 미국만큼 대형 세일 행사가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제조사 주도로 재고떨이식 세일을 해 세일 폭이 큰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의 주도 하에 유통업계가 세일을 하다 보니 할인 폭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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