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포켓파이M' 출시.. 사용시간 대폭 개선](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5/09/29/201509291651283812_l.jpeg)
SK텔레콤이 휴대용 무선 모뎀 단말기 ‘T포켓파이’의 2세대 버전인 ‘T포켓파이M'을 출시한다. SK텔레콤 온라인 공식채널 T월드 다이렉트는 29일부터 T포켓파이M 판매를 시작했다.
T포켓파이(T Pocket-Fi)는 주머니를 뜻하는 포켓(Pocket)과 와이파이(Wi-Fi)를 결합한 이름으로, '휴대하기 쉬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와이브로는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도 있었지만, T포켓파이는 LTE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국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T포켓파이는 데이터를 최대 10Mbps 속도로 제공한다.
T포켓파이M이 전작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사용시간이다. 기존 제품의 사용시간이 4시간 정도에 그쳤다면 T포켓파이M은 28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0시간 동안 쓸 수 있다. 게다가 티포켓파이M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충전하는 보조 배터리 역할도 할 수 있으며 전용 파우치도 제공한다.
종전의 T포켓파이가 둥그런 돌멩이 같은 모습이었다면 모다정보통신이 제작한 T포켓파이M은 외장 배터리나 KT 에그 단말기와 같은 모양을 지니고 있다. 기존 T포켓파이는 본체에 전원 버튼 하나만 달려 있었으나 T포켓파이M은 절전모드인 슬립 버튼, 게스트용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추가로 만들 수 있는 쉐어 버튼도 갖췄다.
특히 T포켓파이M은 국내에 출시한 LTE 라우터 제품 중 가장 얇은 두께인 9.95mm로 디자인돼 휴대가 용이하며 전면에 삼성 갤럭시S5 같은 패턴과 측면에 샴페인 골드 색상을 적용했다. 전체 크기는 111 x 65 x 9.95mm이며 무게는 95g이다. 또한 최대 10대까지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하다.
T포켓파이M(출고가 15만8400원)은 2년 약정시 공시지원금 12만1000원과 추가지원금 1만8100원을 받아 할부원금 1만9300원에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 요금제와 별도로 매달 기기값이 804원 빠져나가는 셈이다. T포켓파이10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월정액 1만5000원(부가세 별도)에 10GB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T포켓파이 가입 고객에게 3월간 매월 3GB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다만 T포켓파이M을 출시한 지 2달여 만에 신제품을 내놨다는 점에서 기존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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