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웅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3분기 순익은 증시 불확실성에 따른 일평균거래대금 감소와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운용 부문 손실로 전분기 대비 46.7% 감소할 전망"이라며 "주 원인은 8월부터 중국 증시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일평균거래대금이 감소했고, 항셍지수가 급락하면서 항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 상품운용부문 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3분기 증권사 순익은 전분기 대비 46.7% 감소가 예상됐다.
원 연구원은 일평균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리테일 수익 감소와 ELS 운용손실로 인한 상품운용부문 순익 감소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2분기 10조원의 일평균거래대금이 3분기에는 9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 상품운용은 주식, 채권, ELS 등 다양한 상품 운용을 포함하고 있다.
원 연구원은 증시 하락으로 트레이딩팀(Prop운용) 등 주식부문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형사의 경우 ELS운용의 절반 정도를 자체헤지로 직접운용하고 있어 항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ELS 상품의 경우 8월 항셍지수 급락에 따른 운용손실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증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거래량이 많은 대표 증권사 중심으로 단기 반등이 예상됐다.
그는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자회사 순익이 턴어라운드를 보이는 키움증권도 향후 좋은 주가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된다"라며 "톱픽은 대우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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