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청년 희망펀드 가입자 구두닦이 등 일반인에 확대

파이낸셜뉴스

금융사 최고경영인(CEO)과 임직원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늘던 '청년희망펀드'에 구두닦이, 스포츠 선수 등 일반인까지 확대되고 있다.

청년 희망펀드는 기부금을 바탕으로 기금을 조성해, 이달 설립 예정인 청년희망재단(가칭)의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에 사용하는 공익신탁 상품이다.

9월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본점에서 30년간 구두를 닦아온 최창수씨는 이날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최씨는 이날 신한은행 영업부를 방문해 펀드에 가입하며 "취업으로 힘들어 하는 우리나라 미래(청년)들에게 꼭 잘 돌려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일반인 고객에 이어 유명 스포츠 스타는 물론 스포츠단의 가입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야구 선수인 류현진씨도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NH농협은행을 통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지난 7월 부상으로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류현진 선수는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희망펀드가 국민운동으로 퍼져 대한민국 청년들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한새여자스포츠단은 국내 스포츠단 중 처음으로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이날 위성우 농구단 감독, 권오근 사격단 감독 등 선수단 전원은 1000만원의 기부금을 내고 향후에도 경기 실적에 따라 기부금을 추가로 낼 예정이다. 농구는 3점슛 1골 당 3만원, 사격은 대회 상금의 5%를 기부하는 식이다.

한편 청년희망펀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하고 1호로 가입한데 이어 금융지주사 CEO, 금융사 임직원 및 금융권을 중심으로 확대돼 왔다.

현재 KEB하나, KB국민, 신한, 우리, 농협 등 시중은행 5곳에서 가입 가능하며 향후 다른 은행들에서도 가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