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중구와 업무협약 5년간 1300만명 유치 목표
롯데면세점이 '강북 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서울 종로구·중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종로구 지역관광 활성화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종로구.롯데면세점 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롯데면세점은 인사동과 청계천 등의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 역량을 제공하고, 종로구청은 이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롯데면세점은 21일 중구와도 지역관광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명동과 남대문 등이 있는 중구는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관광지다. 롯데면세점과 중구는 지역상권 내 문화예술 행사 활성화를 통한 관광자원 강화 및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공동 협조의 기틀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본점 입구에 있는 한류스타 거리 '스타에비뉴'에 초대형 LED 디지털 터널을 설치하고, 롯데백화점 본점 건물 외벽을 활용해 미디어 파사드쇼(건물 전체 외벽에 빛을 사용해 이미지와 의미를 만드는 미디어 아트)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대문.인사동.남대문시장.홍대 등 강북 8곳의 관광명소를 거점으로 'K-컬쳐 엑스포'를 연중 개최하고 '강북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려는 계획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홍균 대표는 "롯데면세점은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서울 관광 활성화의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향후 5년간 1300만명의 외국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비전2020' 달성의 실현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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