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국 상하이스트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화청지 관계자들은 관광객들에게 양귀비 석상의 가슴을 만지며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를 '제발' 중단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기념 촬영을 하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양귀비 석상의 가슴 위에 손을 올린 포즈로 사진을 찍는 것이 기본이다. 이어 일부는 다리나 배 등 신체 일부를 어루만지면서 사진을 찍는다. 이미 석상 앞에 "사진 촬영시 매너를 지켜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음에도 소용이 없다.
화청지는 당나라 현종이 양귀비를 위해 지어주고 두 사람이 온천을 즐기면서 연애시절 애용되던 장소로, 호수를 중심으로 양귀비가 실제 목욕을 한 목욕탕과 양귀비의 석상이 매우 유명하다. 중국 정부에 의해 최고 관광명소 등급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이미 화청지 관계자들은 석상 접근을 막기 위해 경고판을 설치하고 수시로 감독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의 인증샷 찍기를 일일이 막아내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관계자들은 "석상 앞에서 그러한 사진을 찍는 것은 명백히 중국 고대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사진 촬영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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