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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큰 美국무부 부장관 방한 "한미관계·북핵문제 조율"

미국 국무부 2인자로 꼽히는 토니 블링큰 부장관이 한·중·일 3국을 순방하는 일정으로 6일 방한,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난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날 오전 입국한 뒤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면담을 갖는다. 이어 홍용표 통일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연이어 예방할 계획이다.

올해 초 취임한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찾은 블링큰 부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한·미 관계 및 북한·북핵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측은 이달 중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의제를 조율하고 양자 및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블링큰 부장관이 방한 다음 일정으로 중국을 찾고, 이와 맞물려 류윈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북한 노동당 창건 70돌을 맞아 방북하는 가운데 한반도 정세 또한 긴박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고위급 차원에서 논의가 촉진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측은 동북아 3국 순방을 통해 이달 말∼다음 달 초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가능성이 점쳐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한 등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을 재차 독려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블링큰 부장관은 7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전망 등을 주제로 강연한 뒤 8일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번 방한에는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동행한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