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세계 10억의 눈이 한국 갤러리 문화도 본다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07 18:21

수정 2015.10.07 18:21

반입금지 품목 꼭 확인해야
【 송도(인천)=정대균골프전문기자】 "절대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왜 안되느냐고?"

프레지던츠컵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대회 개최지인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입구에서 경비업체 직원과 갤러리가 격앙된 목소리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이같은 실랑이는 이날 수 차례 목격됐다. 이날은 선수들의 연습 라운드가 있는 날이었다. 대회조직위는 갤러리 반입 금지 품목을 홈페이지(http://2015presidentscup.com)와 언론 보도를 통해 고지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해프닝이 벌어진 것은 이 대회가 국내 골프대회와 크게 다를 바 없을 것이라는 갤러리의 안이한 대처 때문이다.


대회조직위가 고지한 반입 금지 품목은 음식물, 로고 표시된 우산, 비디오 카메라, 사진기, 셀카봉, 플라스틱컵, 금속컵, 유리컵, 유아용과 의료용을 제외한 깡통 및 상자, 휴대용 컴퓨터, 폭죽이나 레이저 프린터, 이동식 의자에 부착된 방석, 자전거, 애완동물(서비스용 동물 제외), 칼, 소형 화기 및 무기, 백팩, 카메라 가방, 불투명 비닐 가방, 15㎝×15㎝ 이상의 이동식 의자 및 운반용 가방, 그물망, 쌍안경 케이스, 대형 토트백(상부가 벌어져 있는 핸드백이나 쇼핑백), 일정하게 프린트된 플라스틱 백, 접이식 의자 가방(단 접이식 의자는 반입 허용) 등이다. 그중 반입된 우산은 우천시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랜드스탠드에선 다른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사용해선 안된다.

반입 금지 품목은 갤러리와 선수의 안전과 최적의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가이드 라인이 마련됐다. 따라서 대회조직위는 갤러리의 모든 소지품을 검사할 수 있다. 대회장 내에는 반입이 허용되지 않은 물품을 별도 보관하는 장소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조직위는 갤러리들이 이들 품목을 숙지해줄 것을 강조해왔다.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총괄을 맡고 있는 매트 카미엔스키 PGA투어 부사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갤러리들의 관전 편의를 위해 골프 코스 개조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인천시 등 관계부처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많은 인파가 몰리더라도 관전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했다"며 "프레지던츠컵은 전세계 10억 인구가 지켜보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한국의 수준 높은 골프 문화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매너와 배려가 돋보이는 갤러리 문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레지던츠컵 사무국이 사전에 공개한 갤러리를 위한 교통편과 주차 관련 정보 및 갤러리 참관시 유의사항도 미리 확인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대회운영본부에서는 다양한 교통편의 서비스와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인천지하철 1호선 또는 강남에서 M6405 버스를 이용해 센트럴파크역에서 하차한 뒤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잭니클라우스GC 1번 게이트에서 하차하면 된다.

택시 이용객은 대회장 앞 아카데미로에 인접한 R3 주차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자가용 이용객은 웹사이트를 방문해 출발 지역으로부터의 교통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 장애인 차량은 R1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다.
단 장애인 주차증 소지자가 운전을 해야 한다. 그리고 탑승자 전원은 입장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자가용 이용객도 마찬가지다.
세계 10억의 눈이 한국 갤러리 문화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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