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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망 시범1사업, SKT 제치고 KT 컨소시엄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08 15:12

수정 2015.10.08 15:31

국가재난안전통신망(재난망) 시범 1사업(평창)의 사업자로 KT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컨소시엄( KT·위니텍·아이티센·한국 전파기지국)은 재난망 시범 1 사업자 선정절차에서 종합점수 94.7134점을 기록해 93.1655점을 받은 SK텔레콤 컨소시엄( SK텔레콤· 엔텔스· 텔코웨어·사이버텔브릿지)을 1.5479점 차이로 누르고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KT는 이달 중 시범사업에 바로 착수할 것 예정이며, 총 시범사업 기간은 7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망 시범사업은 강원도 평창 지역에서 추진되는 제1사업과 강원도 강릉, 전선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제2사업으로 구분된다.

1사업에는 338억원, 2사업에 82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그간 1사업에서는 KT 컨소시엄과 SK텔레콤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여왔는데 이날 KT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향후 재난망 본사업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은 이날 재난망 제2사업에 도전장을 던진 SK텔레콤 컨소시엄과 LG유플러스 컨소시엄에 대한 심사도 진행, 이르면 이날 중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총 2조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세계 최초의 PS-LTE 기술방식을 도입해 구축하는 재난망 구축의 정확한 예산 책정과 기술적 보완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