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LG 등 한국 기업들 美 의회 의원들 만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09 16:39

수정 2015.10.09 17:32

무협, 대통령 방미 앞두고 우호 분위기 조성차 마련
한국무역협회가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연방의회 의원과 보좌관들을 만나는 대규모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만남의 장은 일명 '오작교 프로젝트'로 불리는 '2015 무역협회 의회 네트워킹' 행사로, 다음 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한국 기업들과 미국 의회간의 협력채널을 다지고 미국 의회 내에 우호적인 친한(親韓)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와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등 미국 내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연방하원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하원 세입세출위원회와 에너지통상위원회를 비롯한 주요 상임위원회 전문위원과 정책보좌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기아차, 포스코,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수력원자력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참여했다.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고급패션 선글라스 업체인 '젠틀 몬스터'도 첫선을 보였다.


장호근 무협 국제사업본부장은 인사말에서 "국제통상 분야의 주요정책들이 워싱턴D.C.에서 활발한 네트워킹과 정보교류를 통해 입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과 미국 의회간에 보다 긴밀한 소통채널이 되는 '윈-윈' 교류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협은 우리 기업들의 미국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의회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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