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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연인과 함께 특급호텔서 핼러윈 즐길까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13 16:00

수정 2015.10.13 16:00

자녀·연인과 함께 특급호텔서 핼러윈 즐길까

특급호텔이 핼러윈(할로윈)을 맞아 자녀·연인과 함께 즐기는 이색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가는 자녀와 함께 즐기는 캠핑·키즈 파티와 함께 새로운 인연을 찾을 수 있는 가면무도회, 젊은층을 겨냥한 파티 등 다양한 핼러윈 콘셉트 이벤트를 준비해 이용객을 맞이하고 있다.

매년 10월 31일 열리는 핼러윈 축제는 고대 켈트 전통에서 유래했다. 켈트족은 11월 1일이 겨울의 시작이자 한 해의 시작이라고 생각했고, 한 해가 시작되는 밤에는 저승의 문의 열려 많은 귀신들이 이승으로 온다고 여겼다. 이 날을 축제로 여긴 서양은 매년 핼러윈 데이 축제를 연다.

올해 호텔가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을 겨냥한 핼러윈 이벤트를 대거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야외 캠핑존 '캠핑 인 더 시티'에서 29일부터 사흘간 캠핑존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 고객에게 핼러윈 사탕을 증정하며, 핼러윈 키즈 코스튬을 대여해준다. 또 해당 기간 동안 핼러윈 소품으로 장식된 인디언 텐트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도 즐길 수 있다. 희망하는 어린이 고객에 한해 직원의 인솔 하에 호텔 로비 공간에서 핼러윈의 대표 풍습인 '트릭 오어 트릿'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오는 31일 어린이들을 위한 '핼러윈 키즈 파티'를 개최한다. 파티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30분, 2회 진행된다. 6~8세 어린이를 위한 핼러윈 페스티벌을 콘셉트로 하며, 메인 무대에서는 키즈 파티 전문가와 함께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진행된다. 각 부스에서는 호박 릴레이 게임, 마녀의 쿠킹 클래스, 마녀모자 링 던지기, 사격 게임, 에어 바운스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연인과 젊은층을 겨냥한 핼러윈 파티 및 가면무도회도 이용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더 팀버 하우스'에서 오는 31일 '헌티드 하우스(유령의 집)'를 테마로한 핼러윈 파티를 연다. 이번 핼러윈 파티는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되며, 2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샴페인 '뵈브 클리코 퐁사르댕'과 스낵플래터 1세트가 포함된다. 유령의 집 컨셉으로 꾸며진 실내에서 디제이들의 화려한 디제잉과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늦은 밤부터는 라틴 재즈 피아니스트와 보컬리스트의 라이브 공연이 이어진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는 핼러윈 테마 파티를 오는 23·24·30·31일 개최한다. 올해는 2016년 원숭이 해를 맞아 원숭이 컨셉의 핼러윈 파티를 선보인다. 핼러윈 복장을 한 직원과 함께 잭오랜턴·단풍나무·올빼미 등의 소품으로 꾸민 이색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라이브 공연, '베스트 코스튬 콘테스트'도 즐길 수 있다.

더팔래스호텔 서울은 20~30대 미혼 남녀들의 특별한 만남을 위한 가면 무도회 컨셉의 파티를 오는 20일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입장 시 가면 마스크를 제공하며, 뮤지컬 공연과 전문 사회자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친밀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본 행사에서는 엑스트라버겐저 와인과 어울리는 5코스 요리와 함께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또 식사와 공연을 마친 후 12층 클럽라운지로 이동해 가면을 벗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자녀·연인과 함께 특급호텔서 핼러윈 즐길까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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