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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인텍, 전기차에 클래드메탈 커패시터 적용한다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14 11:29

수정 2015.10.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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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커패시터 전문기업 뉴인텍이 세계최초로 클래드메탈(CCA) 소재를 사용한 콘덴서를 개발해 전기차에 적용한다.

뉴인텍의 클래드메탈 버스바 커패시터는 2010년부터 현대모비스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내년 현대차에서 출시 예정인 전기자동차 전용 모델(프로젝트명 AEEV)에 세계 최초로 적용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뉴인텍이 개발한 커패시터는 동과 동 사이에 알루미늄을 넣은 후 압축해 만든 클래드메탈 소재를 사용했다. 클래드메탈 커패시터는 100% 동재질을 사용할 때보다 획기적으로 무게를 줄이고 전기적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기술 보호를 위해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태이다.

현대차는 그 동안 내연기관 라인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친환경 자동차를 생산했으나 독립적인 라인의 친환경 자동차 전용 모델(프로젝트명 AE)을 개발 중이다. ‘AE’모델은 올해 말 하이브리드(AEHEV)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AEPHEV) 및 전기차(AEEV)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뉴인텍은 신규 모델 중 전기차 모델에 클래드메탈 커패시터를 적용 할 예정이며 최근 현대차로부터 ESIR 평가를 마쳤다. ESIR(Engineering Sample Inspection Report) 평가는 차량 양산 직전 사양 확인을 위한 점검으로, 이는 곧 신규 차량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뉴인텍 관계자는 “출시 예정인 ‘AEEV’모델에 사용되는 클래드메탈 커패시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커패시터에 비해 용량이 더 크고 납품 단가도 높아 매출 증가에 기여하는 부분이 클 것”이라며 “내년‘AEEV’모델향 클래드메탈 커패시터 납품과 자체 개발 필름 적용 확대로 자동차용 커패시터 부분의 실적 개선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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