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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시철도망 구축사업 탄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14 17:16

수정 2015.10.14 17:16

철도기술연구원과 협력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민선 6기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인천발 KTX와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도시철도망 구축사업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14일 시장접견실에서 철도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효율적인 도시교통체계의 기술지원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천시는 민선 6기 1호 공약 사업인 인천발 KTX사업을 비롯 송도~서울 잠실간 GTX사업,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등 광역 및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발 KTX 사업은 인천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화성에서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 2.4㎞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인천발 KTX 사업은 기획재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는 것과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송도~잠실간 GTX사업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약속사항으로 송도와 서울을 GTX로 연결해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송도~잠실간 GTX사업은 인천발 KTX사업과 마찬가지로 국토교통부가 현재 실시 중인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는 것이 급선무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도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 중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사업은 기본계획 변경안을 내년에 확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인천발 KTX사업, GTX, 최적도시 철도망 구성, 도시철도 급행화, 신교통시스템 도입, 자기부상열차 기술지원 등에 관한 기술.정책자문과 공동연구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른 1차 협력사업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최하는 '녹색철도기술 관련 세미나'를 오는 11월께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전국 시·도와 기술협약을 맺고 녹색교통과 철도 관련 기술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인천중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완성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