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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약대 김상건 교수, 제46회 '한독학술대상' 수상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19 15:50

수정 2015.10.19 15:50

서울대 약대 김상건 교수, 제46회 '한독학술대상' 수상

서울대학교 김상건 교수(약학대학)가 제46회 한독학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독은 대한약학회와 공동제정한 한독학술대상 수상자로 서울대 약대 김상건 교수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김 교수는 간섬유화와 간경화 등 만성 간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 연구로 간 조직 지방합성 치료를 위한 핵심 억제 조절 신호인 'LXR-α' 발견하고, 올티프라즈의 'LXR-α' 억제효능과 과학 원리를 밝혀내 이를 간질환 분야 최우수 저널인 헤파톨로지에 발표했다. 현재 세계 최초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어서 이 분야 국내 최초 국산 신약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교수는 후보약물 발굴과 기술 이전, 신약임상허가(IND)에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국내 제약산업의 신약개발능력 향상에도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또한 다년 간 대한약학회의 편집위원 및 심사위원을 지내며 대학약학회 국제학회지의 질적 발전과 국제적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다. 김 교수는 2010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보건복지부의 '보건복지분야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2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진행될 '2015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약연탑이 수여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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