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인터뷰]은유진 대표, 동양네트웍스와 시너지를 낼 기업은 'SGA'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23 15:41

수정 2015.10.23 17:07

[인터뷰]은유진 대표, 동양네트웍스와 시너지를 낼 기업은 'SGA'

"동양네트웍스의 신사업 추진 시 충분히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동양네트웍스가 사업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곳이 어느 회사인지,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다."

은유진 SGA 대표(사진)는 23일 동양네트웍스 인수의 필연성을 역설했다. 은 대표는 새로운 2대 주주 등장해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대주주로서 동양네트웍스의 경영권 참여의지도 보였다. 그일환으로 동양네트웍스의 지분 26.5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SGA계열이 최근 공시를 통해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한 상태다.

22일부터 의결권 권유 효력이 발생하며, 의결권 권유는 이번달 30일 주주총회 개시 전까지 진행된다. 동양네트웍스는 이번달 30일 SGA계열의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이사 선임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SGA계열은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자 이번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결정한 것. 이날 은 대표를 집무실에서 만나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신용보증기금의 보유지분 공개 매각으로 새로운 2대주주가 나타났는데

▲신용보증기금이 새로운 최대주주가 나타나자마자 공개매각을 선언하며 시장에 혼란을 준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최근 동양네트웍스 주가는 새로운 2대주주 탄생으로 인한 경영권 분쟁 기대감에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은 결국 SGA 계열을 포함 동양네트웍스와 그 임직원들에게 피해를 입힐까 우려된다. 신보의 지분은 현재 초정밀부품제조 및 중소형 백라이트유닛(BLU)제조를 주영업 목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KJ프리텍이 전량 인수했다. KJ프리텍은 신보 지분 외에 장내로 동양네트웍스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총 보유지분 15.17%로 2대 주주가 됐다. 새로운 2대 주주의 등장으로 동양네트웍스의 경영권 분쟁을 이야기하고 있는 현재의 시장상황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양사의 사업 영역을 보면 동양네트웍스가 사업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기업이 어느 회사인지,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SGA계열의 동양네트웍스 인수를 통한 사업적 기대효과는

▲최근 다양한 산업과 정보기술(IT)의 융합이 본격화 되면서 서비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재 동양네트웍스는 유안타증권, 동양생명 등 제2금융권 중심의 다수 금융 시스템통합(SI)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권 및 공공 SI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다른 SI 사업자들과 마찬가지로 그간 쌓아온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IT 서비스 사업 영역 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 진출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는 SGA 계열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관련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동양네트웍스의 신사업 추진 시 충분히 시너지 창출이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SGA는 SI 사업에서 필수 요소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컨설팅 인력 등을 전 계열을 통해 갖추고 있다. 금융SI 시장에 강점을 가진 동양네트웍스와 협업한다면 공공, 금융, 기업 등 전 산업을 아우르는 SI 시장 뿐 아니라 파생되는 새로운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할 수 있다.

- 이번에 주주제안을 통해 김병천 이사를 추천한 이유는

▲이번 사내이사 후보자로 SGA는 현재 교육 SI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자회사 SGA 시스템즈의 김병천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김 대표는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국가정보원 국가 사이버 안전 센터장을 역임했다. 퇴임 후에도 공공 분야 SI 사업체의 대표이사로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올해 초 SGA 시스템즈의 대표로 선임 된 후 실제로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법에 따른 대외 환경과 더불어 김 대표의 수년간의 공직생활 및 SI 사업 경험을 토대로 해서 교육 SI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김 대표의 인적 자산 및 실무 경험이 공공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자 하는 동양네트웍스 사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동양네트웍스 인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그후 계획은

▲회생절차 개시부터 법정관리 졸업까지 인고의 시간을 겪은 동양네트웍스 임직원들에게 갑작스럽게 등장한 새로운 최대주주가 당황스러울 수도 있음에 공감한다. 하지만 SGA계열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해왔다. 여러 건의 M&A가 진행됐음에도 내부 잡음 없이 성공적으로 동반성장했다. 동양네트웍스도 마찬가지다.
동양네트웍스의 재무구조를 빠르게 개선하고 신용 등급 상향 등 내외부 상황을 정비해 본격적인 사업 준비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내년부터 공공 및 금융 SI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법정 관리 후 잃었던 IT 서비스 시장을 되찾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