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막걸리 소비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해 온 ‘막걸리의 날’(10월 마지막 주 목요일) 기념 행사를 확대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우리술 문화 축제로 자리잡도록 ‘우리술 대축제’와 연계하여 개최한다.
특히,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일본의 니가타 사케축제, 중국의 칭다오 맥주축제 등 세계적인 술 축제처럼 방문객들이 우리 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우리 술 페스티벌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페스티벌에는 대형 돔텐트를 설치해 전국 200여종의 막걸리와 그에 어울리는 시대별 안주, 막걸리 전문점* 안주, 지역 특산안주 등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새로 개발한 막걸리 전용잔을 제공하여 막걸리 전용 용품 개발·사용을 활성화하고, 일회용 용기 대신 친환경 막걸리 잔을 사용하여 친환경 페스티벌을 지향한다.
이밖에 노라조, 울랄라세션, 코요테 등 20여개 팀의 실내 공연과 더불어,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개막 첫날 개막식과 우리술 품평회 시상식행사에 이어, 전국의 다양한 전통주를 전시·홍보하며 우리술 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전통주 교육·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이동식 어린이 놀이기구 등 부대시설과 다양한 푸드트럭을 설치하고, 막걸리 페스티벌 입장객에 대해서는 숙박, 지역 관광명소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자라섬 인근 펜션, 캠핑장 및 카라반 등 숙박시설 이용 시 약 10~3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쁘띠프랑스,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가평탑랜드 등 주변 관광지도 10~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한국막걸리협회 박성기 회장은 "막걸리 페스티벌 기획을 위해 다년간 전 세계를 방문하여 술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둘러보고 우리의 술 문화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기 위해 애썼다"며 "이번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은 막걸리 등 우리 술 매니아는 물론,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막걸리와 우리 술을 통해 세대간, 지역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는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지자체 등의 협조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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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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