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아기들이 충분히 다 먹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핸드폰에 정신이 팔려 계속 먹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TV나 핸드폰에 관심을 두고 먹이면 아이와 엄마의 교감이 생기기 더 어려워 진다는 지적이다.
최근 유아 비만에 대해 관심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학설은 경각심을 불러일으 킨다. 영국의 아이들 4명중에 1명은 이미 과체중이다.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대학교 연구팀은 TV를 보면서 아이를 먹이는 이른바 '멀티 태스킹' 엄마는 아이를 먹이는데 아무생각이 없어진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젖병으로 먹인 적 있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여성 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83%가 아이를 먹일때 TV를 본 경험이 있었다. 그 외에도 먹이면서 컴퓨터, 핸드폰, 음악듣기, 먹기, 자기 등 다양한 일을 함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엄마들은 거의 매번 먹일 때마다 다른일을 동시해 했다고 답변했다.
멀티 태스킹은 나이가 든 부모일 수록, 아이가 한명 이상일 수록 더욱 보편적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엄마가 먹일 때 집중하지 않은 아이들은 정량 이상의 우유를 소비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대가족의 여성일수록 아이를 먹일 때 방해를 피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초기인간발달'에 게재됐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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