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신세계인터내셔날 "쌀쌀해진 날씨에 실내용 방향제품 인기"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05 13:52

수정 2015.11.05 13:52

산타마리아노벨라 '테라코타 링 바닐라'
산타마리아노벨라 '테라코타 링 바닐라'

라이프스타일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향기 관련 용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쌀쌀해진 날씨에 향초·디퓨저·룸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향기롭고 따뜻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서 다양한 형태의 실내용 방향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4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제작한 방향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식물 혼합물송진, 에센스 추출물로 만든 테라코타 링 방향제 '프로퓨마레 질리 엠비엔티'(50g·9만8000원)는 깊고 자연적인 향을 발산하는 방향오일로, 디퓨저와 함께 들어있는 테라코타 링(수공예로 직접 구운 도자기링)에 방향액을 몇 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는 독특한 형태의 방향제품이다.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숙면에 도움을 주는 바닐라를 비롯해, 로사(장미), 자스민 등 7가지 향을 선보인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고체 왁스 방향제 '타볼레타 디 체라 퍼퓨메이트'(2pcs·4만2000원)는 옷장이나 서랍 등 밀폐된 공간에 넣어 사용하는 고체 형태의 방향제다.
천연 장미 꽃봉오리, 석류 열매 등 천연 재료를 왁스와 함께 굳힌 제품으로 인테리어 소품 및 장식용으로도 훌륭하다. 거실, 서재, 옷장에 걸어두는 것은 물론 여행용 트렁크에 넣어 사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룸 스프레이도 인기다.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별 향을 선보이는 룸 스프레이 '프로푸머 퍼 엠비엔티'(100mL·14만8000원)는 식물 혼합물과 식물 에센스 추출물로 제작돼, 공기 중에 두세 번 분사해주면 특유의 자연스러운 향을 느낄 수 있다. 가을을 뜻하는 안투노는 무게감이 있고 숲속 느낌이 나는 우디 계열의 머스크 향으로 제조돼,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뿌리기에 좋다.

습한 기운을 잡아주면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향초는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방향 제품이다.
스웨덴의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BYREDO)에서는 프랑스에서 수작업을 통해 제작된 수공예 유리용기와 면심지를 이용한 향초를 출시한다. 까루셀 향초(240g·9만6000원)는 스웨덴의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 세이브 더 칠드런과 함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브랜드 특유의 독특한 블랙색상의 왁스로 제작됐다.
강렬한 외관과는 달리 오렌지와 무화과, 앰버 등 달콤한 과일 향을 지닌 제품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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