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이하 현지시간)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내년도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중국의 둔화로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보다 0.3% 포인트 증가한 2.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0년대 중반 평균 연 4%대, 2010~14년 3.3% 성장한 것과 비교할 때 위축된 경기흐름이라는 것이다.
바트 밴아크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마저도 계속되는 기술개발과 혁신에도 저조한 투자와 낮은 생산성, 일부 국가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내년 세계 경제가 1.6% 성장에 그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경제가 올해 2.9%, 내년에는 3.3% 성장할 것이란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콘퍼런스보드는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크게 줄었고 현재 연착륙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중국 경제는 올해와 같은 3.7% 성장을 전망했다.
인도는 내년 6.2% 성장하고 2020년말까지 중국보다 1.5% 포인트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난민 사태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 여전히 취약한 그리스 재정과 기타 정치적인 리스크가 있지만 올해 1.4%에서 내년에는 1.6% 성장하며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자본 집중적이고 생산 중심의 성장 정책을 앞당겨 실시할 것으로 콘퍼런스보드는 점쳤다.
미국 경제는 올해 2.5%의 성장률을 보이다가 내년에는 2.4%로 소폭 감소할 것이며 달러 강세와 글로벌 수요 저조에도 강한 내수로 소비가 양호하고 주택시장 호조가 경제를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2016~20년에는 세계 경제가 평균 3.1% 성장하다가 주요 경제국들의 인구 고령화와 이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로 2021~25년에는 2.8%로 성장률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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