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좋아한다'. 오랜 기간 내려온 이 정설에 과학적 근거가 더해졌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여성들은 과학적으로도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신경질적이고 성격이 유별난 남성일수록 연인과 관계를 오래 유지했다는 것이다.
이는 바르셀로나 병원 클리닉의 페르난도 구티에레스 박사가 신경과민증 혹은 충동 조절 장애가 있는 이성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이다.
구티에레스 박사는 이들의 직장, 수입을 비롯해 삶에 깊게 관여된 주변인들을 모두 조사한 결과 특이 성격의 남성과 여성 대부분이 직장 동료나 아이들과 평생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이더라도 성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여성이 아닌 남성의 경우 오랜 기간 로맨틱한 관계를 유지할 연인을 찾는 데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장기간 연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더 능숙했다.
구티에레스 박사는 "강박적인 성향인 사람들은 대체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입이 두 배 이상으로 높았는데, 이것이 연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화론을 펼친 다윈의 관점에서 보면 현대에 있어서 높은 수입은 자식을 위한 생존력과 안전, 자원을 확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생존 본능 때문에 이 같은 사람들이 인기가 많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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