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박 회장 측이 제출한 경영지분 인수대금 7228억원의 조달 계획서를 16일 승인, 통보했다.
박 회장과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지분을 팔아 1521억원을 마련했다.
나머지 인수 금액 중 2700억원은 CJ그룹과 효성 등이 금호기업 유상증자에 참여해 마련하고 3000억원은 증권사와 2금융권 업체들이 참여한 신디케이션론으로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계약금을 따로 내지 않고 올 12월30일까지 7228억원을 완납하면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 계획 승인을 받았다" 며 "앞으로 금호산업 인수 작업을 차질없이 준비해 연내 인수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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