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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스파인병원, 새로운 비수술적 척추질환 치료법 도입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18 08:36

수정 2015.11.18 08:36

굿스파인병원은 새로운 비수술적 척추질환 치료법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도입한 ‘추간공 접근 내시경하 레이저 성형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국소마취로 고통이 적으며 편안하게 치료할 수 있다.

최근 새로 개발돼 미국을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이 치료법은 수술이 두려운 환자나 고혈압, 심장병, 고령 등으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시술이 가능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서는 입원도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당일 퇴원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추간공 내시경 레이저술’은 레이저와 내시경카메라가 달린 일체형 초미세 카테터를 옆구리쪽에 넣어 척추의 추간공을 통해 병변에 접근시켜 레이저로 병변부위의 염증을 치료하며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 등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과거에는 꼬리뼈에 있는 구멍을 통해 병변까지 접근했으나 이번에 도입한 신치료법은 환부가 있는 근처인 옆구리에서 최소 절개를 통해 3~4mm의 일체형 카테터로 바로 접근이 가능하여 환자에게도 통증을 대폭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신경이나 정상조직의 손상 없이 환부의 디스크만을 골라 직접 레이저로 태우며 가스화시키고, 지혈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굿스파인병원 박진규 원장은 “MRI검사로도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추간판탈출증 및 척추관협착증 환자, 허리디스크로 수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 신경유착으로 인해 허리통증을 호소 환자, 다리가 저리는 좌골신경통을 가진 환자 등에게 적용이 가능하다”며 “적응증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굿스파인병원, 새로운 비수술적 척추질환 치료법 도입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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