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우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2만3000여세대에 벽체형 계량기함 보온재 확대 설치하고 3만2000여세대의 단독주택 등에 맨홀형 계량기통 내부 보온재 정비할 계획이다. 복도식 아파트 등 35만9000여세대에 계량기함 보온덮개 배부 등 약 43만여 동파 취약 세대에 맞춤형 보온 조치를 1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계량기 내부가 얼어도 내부에 설치된 에어백 때문에 쉽게 파손되지 않는 동파안전계량기를 1만개 비축, 동파 사고 시 신속하게 복구할 방침이다.
급수대책 상황실은 8개 수도사업소와 연계해 굴삭기, 해빙기, 발전기 등 주요 장비와 비상 복구 인력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하루 최저기온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의 동파 예보제를 시행하고 단계별 시민행동 요령을 홈페이지(arisu.seoul.go.kr)에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겨울철 수돗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동파예보에 귀를 기울여 수도계량기 보온상태를 점검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계량기함 보온재 정비, 동파안전계량기 교체, 철저한 동파예보제 실시, 급수대책 상황실 운영 등으로 동파 예방 및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